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리테일 경쟁력 강화 TF'는 전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33개 점포 가운데 57%에 해당하는 19개가 부산(9개), 울산(4개), 경남(6개)에 쏠려 있어 점포 축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나타난 하이투자증권의 부산 소재 점포는 9개로 교보·동부·SK·유진·HMC투자증권 등 경쟁 증권사 평균치인 2.2개보다 훨씬 많다. 울산·경남 점포의 경우 모두 10개로 경쟁 증권사 평균(2개)의 5배나 된다.
TF는 또 서울 점포 9개 가운데 강남권에 5개가 밀집된 점도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TF가 내놓은 보고서대로 변화가 이뤄지면 부울경 중심으로 대거 점포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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