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감 확산 막기 위해 타미플루 등 시장에 대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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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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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부가 독감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21일 타미플루 등 독감치료제 비축분 유지를 위한 구매를 내년 상반기로 미루고, 해당 물량을 시중에 유통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타미플루의 정부 비축분 중에 연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제품이 있어 새롭게 구매해야 한다"며 "지금 이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유통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제약업체들에 해당 물량을 시중에 판매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독감 대유행 등을 대비해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 치료제 2종 1500만명 분량을 비축 중이다.

정부는 또 학교 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유행 기간 한시적으로 10~18세 청소년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에만 항바이러스제 건보 혜택을 적용했다. 이를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건보 혜택을 받는 환자는 타미플루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또 정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할 경우 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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