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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발표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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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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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1센트(1.52%) 하락한 52.49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86센트(1.54%) 떨어진 54.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시장에서 일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까지 원유 재고가 226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2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그러나 정제유의 재고는 240만 배럴, 휘발유는 130만 배럴이 줄었다.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날 경우 공급이 다시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맞아 유가 시장도 당분간 크지 않은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들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여부가 가격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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