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국 교수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조국 서울대 교수가 이에 대해 비난했다.
21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엔사무총장은 고국의 대통령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전쟁과 기아로 아이들이 죽어갈 때 몸을 불살라야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반기문 총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제가 10년간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은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을 버려야 한다"면서 "정당이 무엇이 중요한가. 무슨 파(派)가 중요한가. 노론-소론, 동교동-상도동, 친박-비박 이런 것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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