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보유한 주식의 시총은 21일 기준으로 465조2450억원에 달한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 9월 30일의 452조6719억원보다 12조6000억원가량 더 많은 금액이다.
외국인들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총 11조1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3조578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던 것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미국은 지난 15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그럼에도 이달 들어 외국인은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순매수세 기조를 유지했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은 약 8876억원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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