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9개동 자원순환 시범마을 주민추진단, 36개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친회장,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원순환 시범마을은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주민 의식 개선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시는 2020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고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 시행 등 부천시를 둘러싼 환경정책의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추진단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시민강사 동순회 강의, 자원순환 우수마을 벤치마킹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홍보물과 안내판을 배부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유도했다.
주민추진단은 지역주민과 90번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 무단투기 등 환경정비 활동을 모두 182차례 벌였다.
그 결과 사업 초기보다 생활종량제 봉투는 3%, 재활용 그물망 사용은 5% 증가한 성과가 나타났다.
시는 현장평가, 무단투기 관리, 주민커뮤니티 활동을 월별로 평가해 누적점수가 가장 높은 동을 최우수동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원미1동이, 우수상은 범박동과 심곡본1동이, 장려상은 도당동·심곡3동·송내2동, 노력상은 역곡1동·심곡본동·역곡2동이 받았다.
받은 시상금은 마을 벽화, 게릴라 가드닝, 한뼘 텃밭 등 주민추진단의 의견을 반영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실시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과 마을환경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원미1동·범박동·심곡본1동에서 활동사례를 발표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쓰레기 감량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계기가 됐다.
최승헌 시 청소과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원순환 마을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2018년에는 우리 시를 자원순환 시티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자원순환 시범마을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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