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지난 21일 행정자치부 주관 '2016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데이터분석 기반의 e-DASAN 감사시스템 최초로 개발·활용해 도내 2300여개 학교에 대한 횡령 또는 유용 등의 회계사고를 예방하고, 내부 시스템 데이터와 외부 금융·카드거래 데이터를 연계 감사에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 받았다.
e-DASAN 감사시스템은 학교회계 지출과 학교계좌 금융거래내역 비교 뿐 아니라, 회계자료의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거래처 거래내역과 카드거래 취소 건 등 다양한 회계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2014년도 횡령 및 유용 20억 적발 △2015년도 방과후학교, 기간제교사 및 학교급식감사에서 6억6천만원 부당사례 적발 △올들어 7천만원 수준으로 부당사례가 대폭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사용자 설문조사에서도 79%가 e-DASAN이 회계 사고 예방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현장에서도 시스템 활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거성 도교육청 감사관은 “e-DASAN 자료 자체가 비위양태가 바로 포착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적은 비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감사를 할 수 있는 점과 회계사고 예방효과가 탁월하다"며 "내년부터는 감사담당자의 활용도를 더 높여 청렴 경기 교육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자정부대회에서 받은 상금 1백만 원은 재단법인 416단원장학재단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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