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2일 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금융회사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사기 근절,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유공 기관 및 직원에 대한 통합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대내외적인 경제·금융 불안요인으로 어느 때보다 서민·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은행권의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대폭 확대해 서민층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선제적 연체 예방을 위해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활성화,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 원장은 유공 금융회사 및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유공자(기관 14개, 개인 16명)에 표창했다.
서민금융상품 공급과 채무조정 지원 활동등을 평가한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에서 신한·대구은행이, 사회적기업을 지원한 기업은행이 서민금융관련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또 중소기업 대출과 관계형 금융 활성화 등에 기여한 KB국민·KEB하나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관련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상담·해소,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등에 기여한 11명이 수상했다.
금융사기 근절 부문에서는 불법금융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농협은행과 은행연합회가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개인부문은 대포통장 감축, 정보취약계층의 현장교육 실시, 대출중개사이트 개선 등에 기여한 5명이 수상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서는 2015년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KB국민·신한․대구은행, 현대해상화재보험, 신한·KB국민카드,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