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국 내 노출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불법유통과 피해를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 차단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한 현지 홍보, 개인정보 유노출 대응시스템을 이용한 자동검색 및 웹사이트 게시판 모니터링 강화 등을 2017년부터 확대 추진한다.
22일 인터넷진흥원은 이를 위해 중국인터넷협회(ISC)와 개인정보보호 법제도 및 우수사례 공유, 정보보호 인식수준 제고를 위한 현지 교육·홍보를 추진하는 등 선제적 개인정보보호, 불법스팸 예방을 한중인터넷협력센터 중심으로 적극 추진키로 하는 기관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ISC는 중국 전역의 600여개 인터넷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된 중국 최대 인터넷 관련 협회로, 스팸정보고발센터 운영, 인터넷 이용자 보호 조사, 악성 앱 점검, 인터넷 백서 발간 등을 한다.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실효적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가간 공동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인터넷협회의 루웨이 비서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간 민간분야의 신뢰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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