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내 최대 시속 352㎞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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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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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이미지. [자료=코레일]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코레일(한국철도공사)가 설계최고속도 352㎞/h에 달하는 고속열차를 도입한다.

코레일은 22일 현대로템의 한국형 차세대 고속차량 16량을 오는 2021년 3월말까지 590억원에 구입하기로 계약했다.

지금까지 KTX-산천과 같은 국산 고속열차는 동력추진 장치가 열차의 앞과 뒤 차량에 집중 배치된 '동력집중식'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이번에 구입을 결정한 '동력분산식' 열차는 각 객차마다 엔진을 장착하는 열차로, 운행최고속도가 320㎞/h이며 설계최고속도는 352㎞/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가 될 전망이다.

또 국가 R&D(연구개발)사업인 HEMU-430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돼 좌석효율화와 가·감속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엔진이 분산돼 일부 장애가 발생 시에도 운행이 가능하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이 도입되면 고속철도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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