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조여옥 대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2.22 uwg806@yna.co.kr/2016-12-22 14:51:22/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조여옥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본인이 직접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를 주사했음을 시인했다.
22일 국회에서 있은 제10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여옥 대위에게 “지난 번 이선호 의무실장이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 등을 대통령에게 처방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조여옥 대위가 직접 주사했냐?”고 물었다.
이에 조여옥 대위는 “그렇다. 처방이 있는 한 내가 처치했다”고 말했다.
도종환 의원은 조여옥 대위에게 주사 재고를 언급하며 “이렇게 많이 맞았냐?”고 질의했다.
조여옥 대위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맞았다. 때에 따라 파손도 됐다”며 “직원들 중에 맞은 거는 10명 이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여옥 대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근무 장소를 의무동에서 의무실이라고 번복한 것에 대해 “그 당시에는 기억을 잘 못했다”며 “직원들을 진료하고 관저와 멀리 떨어진 곳이 의무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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