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30~12월 13일까지 2주간 올해 해외마케팅지원 사업 참가업체 17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8개사가 ‘만족한다’로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장 만족하는 지원서비스는 해외전시박람회 참가(28%)고, 그 외 무역사절단 파견(13%),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참가(12%), 통·번역 지원(11%), 해외시장조사 지원(1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에 참가한 이후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창출되는 시간은 6개월에서 1년이 41%로 가장 많았고, 1~2년 정도가 29%, 3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는 응답은 16%로 집계됐다.
수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내수시장을 통한 매출성장의 한계(56%)와 정부․공공기관의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 참가(33%)로 응답해 앞으로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가장 큰 수출애로사항은 유망 바이어 발굴 부족(36%), 중국제품 저가공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20%), 운영자금 부족(16%), 무역 전문 인력 부족(11%) 등이라고 지적해 맞춤형 해외마케팅지원 사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수출시장은 동남아(21%), 중화권(18%), 북미(13%), 유럽(13%), 일본(10%), 중동(8%) 순이며, 경북도에 가장 바라는 사항은 기존 해외마케팅지원 사업 확대라고 응답한 업체가 56%로 가장 많았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시장 조사, 수출보험료 지원 등 모두 23개 사업에 50억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년도에도 수출증대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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