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6센트(0.9%) 오른 배럴당 52.95달러에 장을 마감햇으며,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7센트(1.1%) 높은 배럴당 55.0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3.5%로 상향조정 됨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0.2%포인트 높고, 최근 2년래 최고치다.
달러 가치의 하락도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주요 6개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예상과 반대로 230만 배럴 증가했다는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원유가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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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성장 호조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0달러(0.2%) 내린 온스당 1,13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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