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이 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제7공화국 헌법 개정을 위한 개헌 추진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진행할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현행 대통령제를 언급하며 “51% 득표로 100% 권한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게임”이라고 규정한 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게 하는 정의롭지 못한 제도를 이번에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왕적 대통령제는 한국 사회의 온갖 모순과 적폐, 진앙이자 정치적 갈등 근원”이라고 거듭 개헌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의 동시 진행을 촉구했다. 그는 “개헌과 함께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협치하는 선거구제 개편이 함께 진행돼야 시너지가 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22일)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회동을 비판한 데 대해 “야권공조에 대해 이념과 진영논리식 접근은 반대한다”며 “국민의당은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국민이 바라는 길을 묵묵히 갈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