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28위안 높인 6.94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의 6.9435위안과 비교해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04% 떨어졌다는 의미다.
마쥔(馬駿) 중국 인민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앞으로 달러 가치가 예측하기 힘든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달러 강세로 위안화 등 다수 국가 주요 통화의 가치가 하락했고 이는 시장의 달러에 대한 낙관적 정서가 주도한 것"이라며 "시장이 달러에 대한 판단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달러는 강한 조정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3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2520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9126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376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3.1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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