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중국무역, 판진시에서 활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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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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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진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냉각된 한중 무역으로 인해 국내 경기도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판진시(盘锦市)가 한국 소상공인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위해 획기적인 한국사업자 지원정책을 내놨다.

지난 19일 중국 판진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 컨설팅 전문기업 ㈜킹스필드와 중국 10대 그룹에 해당하는 판진사림불야성(상억그룹) 간의 합작(입주) 계약식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은 상억그룹이 판진시에 내년 7월까지 건설될 예정인 복합쇼핑타운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하고 ㈜킹스필드로부터 한국 유통 및 판매 사업자를 추천 받아 사업계획을 완료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날 계약식에는 판진시 관광발전위원회 부국장 주위산, ㈜킹스필드 이용기 대표 를 비롯해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판진시는 계약식에서 한국 사업자가 판진시 복합쇼핑타운에 입주할 경우 행정업무 지원은 물론, 시공산은행을 통한 투자지원, 주거 및 생활자금 지원에 나선다.

시경제발전합작국 황위위 국장은“248만명이 살고 있는 판진시는 유서 깊은 곳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해상, 육상, 항공 등 교통이 원활하며 경제가 잘 발달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어“판진시는 완다그룹과 대상그룹이 투자한 지역이며 상억그룹과 함께 복합쇼핑타운을 건설 중이다. 복합쇼핑타운은 한국 사업자들과 함께 판진시가 발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스필드 이용기 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판진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번 복합쇼핑타운에는 의류, 화장품, 음식, 어린이용품, 노인용품, 잡화 등 6개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사업자 약 250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열심히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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