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대위, 청문회 전 신보라 전 대위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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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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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여옥-신보라 말맞추기 의혹 불러 일으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조여옥 대위가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2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했던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출석 전에 전 청와대 동료였던 신보라 전 대위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조 대위는 당초 청문회에 가족과 가겠다고 했지만 신보라 전 대위가 조 대위에게 전화한 뒤 이슬비 대위와 함께 청문회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위와 신 전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함께 파견 근무를 해 일각에서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시술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조 대위는 22일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 청와대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며 당초 입장을 번복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신보라 전 대위는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조 대위가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증언한 바 있어 조 대위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말을 맞췄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22일 청문회에 조 대위와 동행했던 이슬비 대위에 대해서는 조 대위의 요청으로 청문회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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