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 난적 SAS 잡았지만…그리핀 이어 폴마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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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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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크리스 폴(왼쪽).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에서 난적 샌안토니오를 잡았지만,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이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웃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복귀까지 최소 3주에서 6주까지 소요될 예정. 클리퍼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 홈경기에서 그리핀 없이 벤치 멤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106-101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22승8패로 서부콘퍼런스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샌안토니오는 5연승에서 멈추며 23승6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폴은 이날 3쿼터 막판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3분을 뛰며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질적인 부상 부위였기 때문에 당분간 폴의 상태를 지켜봐야 할 처지다. 폴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그리핀의 공백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이 11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마리스 스피츠가 14점, 레이먼드 펠튼이 13점을 올리는 등 벤치 멤버들이 52점을 합작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파우 가솔이 2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연승을 잇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케빈 듀란트(26점 9리바운드)와 클레이 톰슨(23점 5리바운드)이 49점을 합작하며 브루클린 네츠를 117-101로 제압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6승4패로 서부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스테판 커리도 15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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