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최순실 딸 정유라가 스위스로 망명하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3일 YTN에 따르면 특별검사팀은 독일 검찰이 정유라가 스위스에 난민 자격 심사를 요청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독일 교민사회는 정유라가 지명수배를 피하기 위해 스위스에 난민 신청을 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유라는 조 단위에 달하는 재산에 대해 파악한 독일 검찰이 본격적으로 추적에 들어가면서 지명수배를 피하기 위해 스위스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이후 정유라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독일 교민들 사이에서는 정유라가 독일 곳곳에서 최측근들을 만나 그들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최순실과 딸 정유라가 독일에서 만든 8000여억원을 포함해 유럽 각국에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검찰·경찰에 따르면 최춘실 모녀는 독일, 영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에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최순실 정유라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망명 신청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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