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정선, 태백, 영월, 삼척의 숨은 맛집을 찾는 ‘강원랜드 맛집 경연대회 왕중왕전’이 지난 22일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년 동안 강원랜드가 강원 남부권 폐광지역 4개시·군을 순회하며 최고의 맛집을 찾기 위해 펼친 경연대회 입상 음식점 22개 업소를 초청해 이루어 졌다.
이미 지난 경연을 통해 최고의 맛집으로 뽑힌바 있는 22개 음식점은 주어진 1시간 여의 조리시간을 활용한 자존심을 건 맛의 한판승부를 펼친 끝에 ‘왕중왕’ 1팀과 4개시·군 지역별로 1팀씩 ‘우수상’ 4팀을 선발했다.
대회 결과 ‘왕중왕’은 약콩삼계탕, 신화삼계탕, 약콩만두국을 출품한 영월의 ‘한식당 나무’가 차지했다. 20명의 고객들이 투표로 뽑은 우수상은 정선의 ‘만항할매닭집’, 태백의 ‘태백약초백숙’, 영월의 ‘산들바람’, 삼척의 ‘강화가든’이 선정됐다. 왕중왕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우수상 4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수상팀 모두에게 강원랜드 맛집 인증패가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폐광지역 최고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대회인 만큼 진행과 공정한 심사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강원랜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왕중왕’ 1팀을 뽑는 심사위원단은 강원랜드 조리팀 직원과 요리연구가인 이혜정씨, 4개 시‧군 외식업 협회장, 고객패널 등 9명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했고, ‘우수상’ 4팀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에는 SNS와 현장에서 대회 참가를 원하는 고객 20명이 선발해 공정성을 기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먹거리는 사람들이 관광지를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 중 하나로 얼마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그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강원랜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1년 동안 5번의 맛집 경연대회를 개최해 폐광지역의 숨은 맛집을 발굴하고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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