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역전승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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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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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영석의 공격 모습.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태 38점을 쌓으며 2위 한국전력(승점 34)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4위 우리카드(승점 26)는 5위 삼성화재(승점 25)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에이스 문성민이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석도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3개, 백어택 8개로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14-14 동점에서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11-8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신영석이 6득점, 문성민이 5득점 등을 뽑아낸 것이 주효했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4세트도 손쉽게 따내며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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