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지명수배 직전 독일 명품 거리에 BMW 타고 나타나"나는 수사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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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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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지명수배 직전 정유라 씨가 독일 명품거리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출처: TV조선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지명수배한 가운데 정유라 씨가 독일 명품 거리에 BMW를 타고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유라 지명수배가 이뤄지기 직전인 지난 15일 정유라 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에 있는 뢰머 광장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대표적인 번화가로 수십 미터에 걸쳐 명품 샵과 주요 은행이 들어서 있다. 15일은 크리스마스 세일 시즌으로 일부 가게가 할인 판매를 시작한 날이다.

정유라 씨 일행은 BMW 차를 이용한 걸로 알려졌는데 차 주인은 최순실 씨를 10년 넘게 보필해온 윤영식 씨로 추정된다. 정유라 씨의 독일 집을 자주 드나들던 차로 보인다.

한 현지 교민은 “정씨가 은신하고 있는 곳은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쇼핑하러 나온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정유라 이웃 주민은 “(정유라씨 가족들은) 골프도 탔고 폭스바겐 밴도 탔어요. BMW X5도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정유라 지명수배가 이뤄지기 직전인 최근까지 정유라 씨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한식당 등지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는 측근들에게 “나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자신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유라 지명수배가 이뤄지자 정유라 씨 일행은 다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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