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러,이슬비 대위에“공가 준다는 말 자체가 국방부 지시로 휴가 내는 상황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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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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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대에 선 조여옥 대위의 친구 이슬비 대위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의 간호사관학교 동기인 이슬비 대위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발언대에서 조 대위를 바라보고 있다. 2016.12.23 hkmpooh@yna.co.kr/2016-12-23 00:10:5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2일 국회에서 있은 제10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와 동행해 감시 논란을 낳게 한 이슬비 대위에 대해 주식갤러리에서 날카로운 의혹 제기가 일고 있다.

23일 주식갤러리에 한 네티즌은 이슬비 대위에 대해 “군대 갔다온 애들은 공가 받기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공가는 공적인 일을 할 때나 주는데 공가를 준다는 말 자체가 국방부 지시 때문에 휴가를 내는 상황이라는 말이 된다”고 말했다.

이슬비 대위는 청문회에서 “원래 휴가였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국방부가 공가 처리로 바꿔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당국자는 “이슬비 대위가 개인용무로 21∼28일 휴가를 내놓았는데 조 대위가 청문회에 같이 가자고 하니 동행한 것이다. 둘은 간호사관학교 동기생으로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며 “이 대위가 육군 인사사령부에 동행해도 되느냐고 문의하자 실무자가 '공가로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는데, 이 대위가 이후 상황을 모르고 발언한 것 같다"며 "이미 공가가 아닌 휴가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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