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피의자로 특검 첫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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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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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비선실세' 최순실(60) 씨가  24일 오후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은 2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를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배경,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박 대통령,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53개 대기업을 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한 혐의, 롯데그룹 등에 대해선 재단 출연 외에 추가 기부를 강요한 혐의 등도 조사 대상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강요, 사기 미수 등 혐의로 지난달 20일 최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편 박영수 특검은 이날 오전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불러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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