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북극은 1000년에 한번 찾아올 '이상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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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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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성탄절 북극은 1000년에 한 번 찾아올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올 크리스마스에 북극은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20도 높은 기록적 '폭염'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북극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20도 이상 올라가는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11월 북극 기온은 섭씨 영하 25도 안팎인 평년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영하 5도로 관측됐다.

거침없이 상승하는 북극 기온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등의 영향으로 북극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린란드의 저기압 세력이 북극으로 따뜻한 공기를 끌어당기는 '한겨울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다.

북대서양의 따뜻한 공기가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 제도를 거쳐 북극에 흘러들어 가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구름이 피어오른다고 B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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