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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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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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20일 사이 주남저수지 탐조대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가 나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주남저수지에서 20여㎞가량 떨어진 창녕군 우포늪 수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은 겨울철 주요 철새 도래지다.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경남도에서 닭·오리 등 가금류 폐사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남도는 AI 초기 대응력을 높이려고 인천에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에 맡겼던 AI 바이러스 검사를 24일부터 경남도축산연구소에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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