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씨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9차 촛불집회의 만민공동회에서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제동씨는 자신이 말을 하면 앞뒤 맥락을 자르고 비난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 씨는 "(정치 관련 발언을)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니냐? 한 사람만 내려오면 된다"고 꼬집었다. 김 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민의 뜻이라면 내려오겠다고 했고,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도 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보다는 국익을 위해 사임하겠다"고 소개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본인이 억울하다고 해도 나라의 이익을 위해 이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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