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나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올스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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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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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가 11월30일 열린 입단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지난 세 시즌동안 뛴 에릭 테임즈(30·밀워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밀워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새로운 팀, 감독,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기회가 찾아왔다. 나 자신을 증명해보이고 싶다. 올스타가 되고 싶다. 좋은 목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 시즌간 NC에서 뛴 테임즈는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2015 시즌 KBO 최초의 40-40클럽을 달성하며 MVP를 차지했던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

테임즈는 2017년 400만 달러, 2018년 500만 달러, 2019년 600만 달러를 받는다. 2020년 구단이 클럽 옵션을 선택할 경우 750만 달러를 받고 팀에 남을 수 있다.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다. 여기에 매년 타석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50만 달러씩 걸려 있다. 총액 최소 1600만 달러 최대 2450만 달러의 계약이다.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이 있으며 계약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게 된다.

테임즈는 “아직도 놀랍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내가 어디에서 뛸지 알지 못했다. 미국에서 뛰게 될지 몰랐다. 밀워기가 기회를 줬다.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았다”며 고개숙였다.

이어 테임즈는 “한국에서 함께한 동료들, 코칭스태프 모두 그리울 것이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즐거웠으며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7라운드 지명을 받은 테임즈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두 시즌 동안 타율 0.250, 홈런 21개, 62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성장한 테임즈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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