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내용을 보면 전체세대(2016년 기준 전기요금 12만9000세대, TV수신료 11만1000세대)에 지원해 오던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상대적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등 3만1000세대에게 매월 전기요금 2500원을 지원한다.
조정사유로는 그 동안 방폐장특별지원금 원금 소진과 이자감소, 방폐물 반입수수료 감소 등으로 재원이 부족해 지원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현행대로 지급할 경우 매년 72억 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반해, 수입재원은 감소해 당장 2017년부터는 부족해지고 2018년 이후에는 매년 50여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저준위방폐장 유치로 시민들에게 보상적 차원으로 지원하게 된 사업을 재원부족으로 축소하게 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매년 수십억의 부족한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전용할 수도 없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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