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선 고속화 사업은 현장 여건상 신선 건설이 어려운 구간에서 기존 노선 개량을 통해 열차가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으로, 청량리역․망우역을 개량하는 1단계 사업과 신경의선(수색∼용산)․경원선(용산∼청량리)․중앙선(청량리∼서원주) 분기기와 신호 시스템을 개량하는 2단계 사업으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1단계 사업의 2개 역 선로변경 공사는 지난 해 11월 시작되어 올해 10월 모두 마무리되었고, 2단계 사업은 올해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2단계 사업 3개 노선 전체 구간에 ATP(Automatic Train Protection) 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고, 중앙선 운길산역부터는 현행 일반열차용 분기기를 노즈 가동 분기기로 개량하는 방식으로 열차의 고속주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열차가 운행하고 있는 선로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본 사업의 특성상 야간시간대(0시∼4시)에 열차운행을 차단한 후 작업을 펼쳐야 하는 공사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들에게 공정․안전․품질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존선 고속화 사업이 2017년 말 완공 후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외국인 선수와 관광객들이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평창 진부역까지 이동하는 데에 10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평창 진부역 구간에는 무정차 열차 8회․서울역 경유열차 8회, 청량리역∼평창 진부역 구간에는 35회의 무정차 열차가 투입되어 총 51회의 열차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달릴 계획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내년 7월 예정되어 있는 시설물 검증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연말에 인천∼강릉 전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이라는 소기의 목적이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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