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오케스트라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음악을 사랑하는 초,중,고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인천 유일의 교사오케스트라로 7월에 창단되었다. 음악에 대한 애정과 개별적 재능을 바탕으로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원들 개인의 역량 강화를 넘어 음악전문성의 집단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67명으로 매주 화요일에 학생들과의 바쁜 일정을 정리하고 달려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혁악실에서 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를 기점으로 매년 교육가족을 위한 정기연주회로 인천 교육공동체의 예술 향유 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또한 오케스트라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방학 중 캠프 운영 등을 통해 교육활동 지원도 할 계획이다.
창단연주회는 베토벤의 교향곡 5번 C단조 <운명>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악을 전공하신 두 분 고등학교선생님의 협연 무대, 세 편의 영화 OST 연주로 1시간 30여분 진행되었다.
이어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뜨거운 앵콜곡 요청으로 ‘어릴 때 내 꿈은’을 함께 부르며 교사로서의 꿈을 되묻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스페셜 무대는 산타 고깔모자를 쓴 단원들의 연주와 내빈들의 노래가 하나가 되어 홀을 가득 채우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시교육청 이청연 교육감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가 음악으로 기적을 이뤄냈다면 인천에는 교사오케스트라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인천 예술감성교육의 기적을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하며, “우리 아이들과 교원들이 음악 속에서 행복하고 더욱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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