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명 태우고 시리아 향하던 러시아 군용 항공기 실종..흑해에서 잔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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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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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탑승자 91명을 싣고 러시아를 출발해 시리아를 향하던 중 실종된 러시아의 군용 항공기의 잔해가 흑해에서 발견됐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현지시간 25일 새벽 5시40분 러시아 남부 아들레르 공항에서 이륙한 뒤 시리아 항구 도시 라카티아 외곽에 위치한 호메이밈 공군기지를 향해 가던 중 갑자기 레이더에서 실종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91명을 태운 실종 항공기를 찾기 위해 즉각 수색 작업에 착수했고 흑해에서 항공기 잔해와 탑승자 소지품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스푸트니크에 산악지대에 충돌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AFP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 항공기에는 러시아 군인들뿐 아니라 군대 밴드인 알렉산드로브 앙상블의 멤버들과 언론인 9명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실종 소식을 들었으며 수색 작업에 대한 정보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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