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성탄절을 맞아 KTX 해고 승무원들과 함께하는 예배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KTX 여승무원들은 고객서비스 제공이라는 핵심적이고 상시적 업무를 수행하므로 KTX에 직접고용 되는 것이 맞고 이를 요구하는 건 정당한 권리”라며, KTX 해고 승무원들의 권리를 주장했다.
이 시장은 “(승무원들은) 10년이 넘도록 인권위원회 제소, 고공농성, 법정투쟁 등 최선을 다했지만 지난 2015년 2월 대법원 패소에서 말았다”면서 “승무원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고, 그들의 승리는 노동 존중 사회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광장의 촛불은 지난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 희망의 나라를 만드는 혁명”이라면서 “노동존중, 노동권 강화는 2000만 노동자의 삶을 풍성하게 함과 동시에 경제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므로 KTX를 비롯한 정부 공기업부터 노동권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린 시절부터 노동자의 삶이 일상이었기에 누구보다도 해고의 두려움과 노동 천시에 대한 서러움을 잘 안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경제,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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