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거울·가스 불·현관문 등 잦은 확인은 초기증상! 자가 진단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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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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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강박장애의 초기증상을 알아보고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다.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특징으로 한다. 숫자 세기, 확인하기, 청소하기, 잦은 손 씻기 등과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 강박적 사고를 막거나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강박증의 초기증상을 확인해 보는 것은 그 자체로 강박증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이를 간단하게 체크해 볼 수 있는 것이 자가 진단을 위한 ‘포아(E. B. Foa)의 질문지’이다. 이 중 강박증 자가 진단에 대한 항목들만 소개한다.

가스불을 껐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함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때가 많음

거의 항상 불안함

건강에 대해 걱정할 때가 많음

기억력이 좋지 않음

길거리를 가면서 나무 숫자를 세어 봄

손을 하루에도 몇 번씩 씻어야 마음이 놓임

꿈이 거의 올라오지 않음

나에겐 이상한 버릇이 있음

나의 모든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있어야 함

나의 생활은 재미있는 일이 거의 없음

대문이 잠겼나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함

마음이 우울한 편임

무엇을 먹다가도 흘리지 않으려 무척 조심함

무엇이든 완벽해야 마음이 편함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꿈이 있음

부정적인 말들이 계속 떠오를 때가 많음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불안함

실수한 것을 자꾸 반복해서 생각함

아무리 더워도 파리나 모기 때문에 창문을 못 열어놓음

해당 항목에서 12개 이상의 상황에 놓여있으면 강박증으로 볼 수 있다. 특별한 항목은 그것만으로도 강박증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12개 이상의 지문에 해당해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1백명 가운데 두세 명 정도는 실제로 강박장애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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