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의 100만 건이 넘는 새해 인사를 분석한 결과 트위터 이용자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은 건강, 가족의 화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리아는 26일 연말연시와 관련된 트위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연초, 15일 동안 100만건이 넘는 새해 인사가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고 밝혔다. 새해 인사 트윗은 12월 30일을 기점으로 급증해 1월 1일에는 약 55만여건 발생했고, 이후로도 약 1주일간 꾸준히 발생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바라는 새해 소망은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52%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해 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소망을 밝힌 이용자는 38%, 더 많은 수면 시간을 원한다는 이용자는 24%였다. 또한 트위터 이용자들이 연말연시에 가장 많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분야는 여행과 휴가로 52%가 응답했다.
비이용자 대비 트위터 이용자들만의 특성도 조사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비이용자에 비해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에 참여하는 비율이 5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해에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10% 높았으나 술자리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0% 낮은 결과를 보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2015년 12월 25일부터 2016년 1월 8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트윗들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나우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 736명과 비이용자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