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 홍보대사 카레이서 황도윤(32)씨가 한국인 최초로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일본 포뮬러4 챔피언십 출신인 황씨는 최근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열린 휴라카 슈퍼트로페오 테스트에서 람보르기니 소속 드라이버로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황씨는 내년부터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시리즈에서 활약하게 된다. 한국인이 외국 스포츠카 브랜드 소속으로 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황씨가 처음이다.
황씨는 레이스에 출전할 때마다 의왕시의 로고가 붙은 운전 수트를 입는다.
이에 따라 내년 람보르기니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해외의 많은 드라이버들과 카레이스 매니아들에게 의왕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의왕시가 고향인 황씨는 “내년 아시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 한국인 최초의 국외 유명 스포츠카 레이싱팀의 정식 단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항상 의왕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씨는 의왕에서 태어나 백운초‧중‧고를 졸업하고 지금도 내손동에서 살고 있는 ‘의왕 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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