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의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 문화관광과는 올해 서천군을 찾은 관광객은 12월 중순 기준 312만 1천여 명으로 지난해 268만 7천명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콜레라 및 AI 발생에 따른 관광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천군을 찾은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관광지별로 살펴보면 한산모시관, 월남 이상재생가, 문헌서원, 조류생태전시관 등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천군에서 개최하는 각종 지역축제를 찾는 관광객도 지난해 32만 명에서 올해 46만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개관한 마량리 성경전래지에 전국에서 4,14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작년에 시범운영을 하고 올해 유료화한 장항스카이워크도 32만 명이 다녀가는 등 서천군은 기존의 관광자원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관광자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 개관하는 쌀문화센터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인 한산모시짜기 무형문화재 전수관 증축사업이 마무리 되면 더욱 다양한 분야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올해 서천 시티투어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서천 시티투어는 그동안 획일적인 투어에서 벗어나 문화코스, 힐링코스, 광역시티투어, 메가시티투어 등 관광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문체부로부터 전국 시티투어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를 지원받아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티투어관광객 1만 1천명 유치라는 성과를 거둬 서천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주요 관광지들을 연계하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주변 시군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코스 개발, 그리고 전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산간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서천군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관광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7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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