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수도사업본부, 상수원 원수 확보 '청신호'···"낙동강 원수 사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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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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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비로 상수원 회야댐 저수율 75%, 대곡댐 8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상수도사업본부는 잦은 비로 상수원인 회야댐 저수율이 75%, 대곡댐 저수율 83%를 확보, 내년 3월까지 낙동강 원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매년 갈수기에 상수원 원수 부족으로 연간 수돗물 공급량의 13%인 1600만t 정도의 낙동강 원수를 사용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잦은 강우로 인해 올 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낙동강 원수를 사용치 않아도 청정원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회야댐 상류엔 지난 21일 113mm의 비가 내려 회야댐에 1250만t의 저수량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회야댐의 충분한 원수 확보로 65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낙동강 원수 유입 시 수자원공사에 원수대금(233.7원/㎥)과 물이용 부담금(170원/㎥)을 부담해 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원 댐 저수량을 매일 모니터링해 원수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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