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1·2·대야 행정복지센터(이하 행정복지센터)와 군포시니어클럽이 협력해 진행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마을 환경 가꾸기 사업이 불법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의하면 어르신 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군포1·2·대야동 지역 내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를 관리한 결과 상습 불법 쓰레기 배출이 감소했다.
‘우리동네 환경가꾸기’라는 사업에 참여한 50여명의 어르신들은 활동 기간에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물을 4천35건 배포했고, 종량제 봉투를 이용 쓰레기 배출 지도를 3천175건 시행했으며, 불법 쓰레기 배출 단속도 3천919건이나 이뤄냈다.
이와 관련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담당 지역 내 3개 동 주민 1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응답자(108명)의 98.1%가 어르신들의 활동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실제 동네 환경도 좋아졌다고 답변했다.
김용흠 행정복지센터장은 “환경가꾸기 사업 이후 쓰레기 불법 투기 상습 지역에서 내 집 앞 종량제 배출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역주민 만족도가 높고, 어르신들이 경제적 이익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내년에도 유지․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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