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자체의 공유재산 대부(6000건)‧매각(1200건) 정보 7200여 건을 통합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유재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그간 공유재산 대부 또는 매각 재산에 관한 정보는 각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며 필요한 때 해당 정보만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입찰공고를 기다리다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서는 적정 부지제공에 대한 홍보기회를 놓치는 등 공유재산 활용 시 수요와 공급정보의 불일치 현상이 있었다.
행자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및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협업해 정보공개 내용과 범위, 관련 시스템 호환 등 개선작업을 벌였다.
정보공개는 국‧공유재산 공매 시스템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재산이 토지라면 소재지, 지목, 면적을, 건물인 땐 소재지, 건물구분, 용도, 건축일자, 연면적 등의 세부 정보를 각각 공개한다.
김현기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이번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 통합공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는 한편 국민‧기업 등 수요자들의 편리성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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