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스터피자가 베트남과 태국에 점포를 잇따라 개점하며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MPK그룹은 24일 미스터피자 베트남 하노이 바찌에우점과 태국 터미널21 코랏점을 각각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점포는 베트남 1호점과 태국 3호점이다.
하노이 바찌에우점을 오픈하며 베트남에 입성하게 된 미스터피자는 내년 상반기 하노이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2018년까지 1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해 다점포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글로벌 외식기업들의 관심지로 미스터피자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대한민국 피자의 열풍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찌에우점은 하노이 중심상권인 바찌에우 대로에 위치한 로드숍으로 2개층 116석 규모다. 매장 인근에는 베트남 최대 쇼핑몰인 빈콤센터, 로드숍 형태의 로컬 레스토랑, 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어 학생 및 직장인 등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곳이다.
이와 함께 미스터피자는 태국에 3호점인 터미널21 코랏점을 개점했다. 터미널21 코랏점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4만3000명에 달하는 상권의 요지인 터미널21 쇼핑몰에 자리잡아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내년에도 태국에서의 출점을 이어가 1월 시컨스퀘어에 4호점을 개점하고, 방콕과 파타야에 위치한 쇼핑몰인 메가몰, 터미널21 파타야, 시컨스퀘어방캐에 추가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MPK그룹 글로벌본부 손동희 이사는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인구가 많고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시장잠재력이 큰 나라로 꼽히고 있다"며 "태국과 베트남을 교두보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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