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별양동 굴다리 시장 '새롭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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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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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 도심에 있는 별양동 굴다리 시장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탈바꿈 한다.

시는 “노점상 유도구역 정비사업비 2억여원이 투입되는 별양동 굴다리시장 정비 공사를 연말 안에 마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굴다리시장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일부 시장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며칠간 중단되기도 했던 이 사업은 천막 형태의 노후 된 점포를 깔끔한 칸막이 박스 형태로 새로 지어줌으로써, 주민들의 보행·생활환경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 전 굴다리 시장에는 떡볶이와 튀김가게를 비롯, 물건을 떼다 파는 도시형 점포 46개소와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갖고 나와 파는 농촌형 점포 26개소 등 총 72개소가 들어서 있었다.

시는 이번 정비 공사를 통해 도시형 점포 46개소 중 폐업 또는 휴업 중인 빈 점포수 18개를 정리하고 28개소로 대폭 축소시키기로 했다. 점포수가 축소되면 총 112.7m에 달하는 점포길이도 자연적 절반에 가까운 78.5m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또 보행자를 위한 인도폭도 넓어진다. 지금까지는 보행면적의 3분의 2를 점포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점포면적을 2분의 1 크기로 줄임으로써 보행자는 물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제공한다.

건설과 이경석 과장은 “굴다리시장은 노점상을 하던 원주인이 살면서 부인과 함께 운영할 수는 있어도 자식이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는 관계로 매년 자연적으로 점포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재래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정과 친근함을 체험하고,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살 수 없는 싱싱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점도 있어 노점상인과 시민이 서로 ‘윈윈’하는 차원에서 환경정비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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