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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안보·평창로드 등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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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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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3~4개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은 테마여행 10선이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으로 39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평화안보(인천, 파주, 수원, 화성)▲평창로드(평창, 강릉, 속초, 정선)▲선비문화(대구, 안동, 영주, 문경)▲섬과 바람(거제, 통영, 남해, 부산)▲해돋이 역사기행(울산, 경주, 포항)▲남도 바닷길(여수, 순천, 보성, 광양)▲시간여행(전주, 군산, 부안, 고창)▲남도 맛 기행(광주, 목포, 담양, 나주)▲백제문화(대전, 공주, 부여, 익산)▲자연치유(단양, 제천, 충주, 영월) 등이다.

문체부는 지난 9~10월 지자체 수요조사와 현장 전문가의 추천을 토대로 1차 선정을 한 후 11~12월 동안 각 지자체 간 협력 방안과 코스 개발 회의를 진행하고 전문가 현장답사, 지자체들의 사업추진계획 발표‧평가를 토대로 최종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관광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권역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교통편의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강원 지역은 올림픽과의 연계‧협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해안권 지역은 육로 교통 외에도 연안 크루즈 등 해양 이동통로 개발을 병행할 것▲전북 지역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할 것 등을 제안했다.

문체부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코스 명칭 제안 이벤트(tourup.or.kr)를 진행한다. 현재 제시된 코스 명칭은 임시안인 만큼 10개 코스의 명칭을 선정하는 데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 명칭은 지역 관광지의 다양한 매력을 담을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추후 권역별 총괄기획자(PM, 프로젝트 매니저)가 정하게 된다.

선정된 지역의 실행과제는 권역별 총괄기획자(PM)를 중심으로 구체화된다. 총괄기획자는 내년 1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이들은 해당 권역의 콘셉트에 맞는 대표 코스 구성, 각 지역의 연차별 계획 수립과 실행, 성과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지역들은 이를 위해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대학, 연구원, 관광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기존의 사업들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과 연계해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기존 문화‧콘텐츠 분야에 축적된 스토리텔링 자원(지역문화컨설팅 사업 등)을 지역의 풍부한 이야기로 제공하는 한편 터미널‧기차역 등 지역 관문 정비가 필요한 곳에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으로서의 인지도는 있지만 프로그램이 아쉬운 관광지점에는 풍물공연(전통공연예술활동지원 사업),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 투입을 검토하고 향후 부처 간 협업, 민간 부문의 참여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총괄기획자 선정 후 10개 권역별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를 크게 ▲관광 시설 및 환경▲관광콘텐츠▲관광 네트워크▲관광 인적자원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17년 1/4분기 중 연차별 과제를 도출하고 2/4분기부터 분야별 전문가단이 참여하는 컨설팅과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국민들이 연계된 여러 도시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통합 관광 정보 제공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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