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32.6%를 차지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응답 업체의 88%가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은행자금'이 81.1%로 월등히 높았으며, '정책자금'(10.6%), '비은행금융기관자금'(7.5%)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현재 5%, 2835억원에 불과한 대체투자 자산의 비중을 2017년말까지 1조원까지 확대, 이 중 약 3000억원을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 중인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설립 취지에 맞춰 △유망 중소기업 투자 및 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 해외 수출 사업 지원 활동 본격화라는 two-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은행과 연계하여 조성 운영중인 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하여 운영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홈앤쇼핑과 거래중인 중소협력사들의 상품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이를 위한 해외 전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정치 혼란과 경기 둔화로 근로자의 88%가 종사하는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라며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힘을 모으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