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선급(회장 이정기)은 26일 오전 부산 본사에서 제 23대 이정기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 회장은 이날 "해사산업의 극심한 불황에 따른 여파와 한국정부대행검사권 개방이라는 대외적인 위기에 맞서 내실을 다지고 검사 및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슬기롭게 해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 "합리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통한 조직정비,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검사시스템 선진화 및 원천기술 개발, 영업력 강화 및 신규 사업 확대 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국선급이라는 선박의 선장이며 항해사이며 조타수"라며 "앞으로 함께할 여정이 한국선급과 해사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이라는 돛을 달고 모든 지혜와 역량과 열정을 다해 더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정기 신임회장(61)은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1987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래 여수지부장, 등록선업무팀장, 통영지부장, 울산지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는 검사본부장 및 정부대행검사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2일 한국선급의 제 23대 회장에 선출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