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비박계 탈당 규모에 대해 "(비박계는) 35명이라고 했지만 그 숫자 채우지를 못할 것으로 본다"며 "왜 구태여 탈당을 하면서 불확실하게 딴 살림을 차리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폄하했다.
또 "주축으로 가는 두 분(유승민·김무성)도 그렇게 의기투합하는 것 같지도 않다”며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고 해서 그 사람을 보고 쫓아간다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강조햇다.
보수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반 총장과 같은 지역구 사람으로서 '청명회'(충청인들의 모임) 활동 등을 하면서 그분을 잘 안다는 사람보다 나만큼 가까운 분은 없을 것"이라며 “반 총장이 와서 바로 정당을 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 성향 상 보수정당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부터 새누리당이 개혁을 시작해 환골탈태하는 정당으로 만든다면 이 당을 안 오시겠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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