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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히코 키쿠치 전 한국닛산 대표.[사진=한국닛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26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이 최근 일본 본사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23일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7월 부임한 키쿠치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약 3년 6개월 가량 근무했다. 보통 3년 단위로 사장이 교체되지만 본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연임으로 여겨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키쿠치 사장이 캐시카이 배출가스 불법조작 논란과 인피니티 인증 서류 조작 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닛산 측은 "개인사정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현재 한국닛산 사장은 공석이며, 신고 야마모토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또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가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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