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저렴한 가격,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으로 인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정보업체 IDC가 25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4G 통신표준 확대와 함께 중국 휴대전화 업체의 인도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고 북경상보(北京商報)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10월 기준 인도 30개 주요도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아직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 J5 Prime, J7 Prime 등의 인기몰이에 힘 입어 시장 점유율 26.1%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며 인도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이 13.4%로 2위, '대륙의 기적'을 불리는 샤오미의 점유율은 10.7%로 3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 전체로 따지면 인도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한다.
반면, 인도 국내업체는 해외 브랜드에 밀리는 상황이다.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의 10월 시장 점유율은 각각 6.8%, 5.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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