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반기문과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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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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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반기문 총장이 지난 7월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퇴임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를 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년간의 재임기간 세계 평화와 발전, 사업번영 촉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중국과 유엔간 협력을 심화시키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오늘날 전 세계 각국이 수많은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전 세계가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국제 협력관계 필요하고, 유엔의 역할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양측의 공동 노력하에 중국과 유엔간 협력은 새로운 수준에 들어섰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유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새로운 안토니우 구테흐스 새 사무총장과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도 중국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중국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촉진과 개도국 간 남남협력 강화, 국제 기후변화 대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구테흐스 새 사무총장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항상 국제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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