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지역에 대학생 아이디어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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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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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프로그램 ‘상상 univ’, 도시재생 4개 지역에 활동 지원

  • 서울시, “도시재생에 기업의 전문성 결합돼 시너지 효과 낼 것”

지난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DJ 축제.[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도시재생 지역에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상상 univ’와 함께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도시재생 지역에 결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상 univ는 KT&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기준 10만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세운상가 △창동·상계 △용산전자상가 △낙원상가를 협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세운상가는 이번달 세운상가 장인들을 주제로 달력 제작을 마쳤으며, 상상 univ는 촬영 및 편집을 지원했다. 창동·상계 지역에선 지난 21일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DJ 콘테스트와 패션쇼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용산전자상가에선 내년 2월까지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이 열리며, 낙원상가에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전경련의 ‘2015년 주요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신규 프로그램의 54.3%가 지역사회와 상생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도시재생에 기업의 전문성·인력·네트워크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 사회공헌 협력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드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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